This post is also available in: 한국어 (韩语) English (英语)

Today’s News

< 브랜드 >

이응삼 리본글로벌 사장 “악성재고 해외 수출로 해결”

Tuesday, Mar. 27, 2018 |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

  • VIEW
  • 1854

“수십 억 내지 수백 억을 들여 공들여 쌓아온 브랜드의 가치를 싹둑 잘라 버리는 것이 바로 재고판매의 허와 실이다. 수억 원의 모델료를 주고 유명 연예인을 내세워 광고하면서 브랜드의 가치를 쌓아 올려놓고 한순간에 싸구려 또는 망한 브랜드처럼 그 가치를 훼손시키는 것이 재고 판매의 실체다.

진정 오너와 최고경영자가 이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 알고 있으면서도 방치한다는 것은 이미 브랜드가 생명을 다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가?”

재고 의류 수출 전문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응삼 리본글로벌 사장은 패션 브랜드가 내세운 할인율만큼 브랜딩이 뚝 떨어져 나간다고 강조한다. 특히 “제 수명이 다한 3년차 재고를 80~90%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를 보면 너무 안타깝다”고 말한다.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를 비롯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를 통해 손쉽게 접하는 90% 세일 광고는 땡처리가 낳은 악순환의 결과다. 온라인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는 이른바 체육관 세일로 고객몰이를 했지만, 지금은 온라인으로 고객몰이를 한다. 그러나 지나치게 자극적인 고객유입 광고로 그동안 쌓아온 브랜드의 가치는 한순간에 날아가 버린다.

최근 들어 일명‘땡업자’에게 재고를 넘기기보다는 해외로 수출해 국내에서의 브랜드가치 훼손을 방지하는 패션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다. 국내 브랜드들 중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명성을 지켜오는 브랜드들은 2년차 이상 재고를 기증하거나 소각 또는 해외로 수출해 재고를 처리하지 함부로 땡처리를 하지 않는다.

이 사장은“이월상품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 등을 주고받는 관행이 있는 몇몇 패션기업들을 제외하고는 재고의 매각 방법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월재고가 신상품의 판매를 오히려 저해하고, 창고공간 차지,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을 생각할 때 적극적으로 해외 수출의 방법을 찾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고 강조한다.

发表评论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clear formPost comment